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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 하락 이유 총정리, 분기 영업이익 1조 넘고도 35만원대

by 글빛처럼 2026. 10. 18.

HD현대중공업의 분기 영업이익 1조 원 돌파에도 주가가 35만 원대로 하락한 이유를 대형 선박과 조선소, 하락 그래프로 표현한 정사각형 인포그래픽.

HD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 1조 399억 원은 2분기 한 분기 실적이고, 창사 후 처음으로 분기 1조 원을 넘은 기록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5월 27일 장중 최고가 76만 5,000원에서 10월 16일 종가 35만 1,500원으로 약 54% 내렸습니다. 업황 우려가 먼저 주가를 눌렀고, 이후 노조 파업과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이 겹쳤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가 흐름, 원인별 확정·추정 구분, 노조 요구와 잠정합의안, 증권사 목표가,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영업이익 1조는 2분기 한 분기 실적, 주가는 고점 대비 54% 내렸습니다

영업이익 1조 399억 원은 1년 이익이 아니라 2분기 한 분기 이익입니다. 7월 29일 공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6조 3,322억 원, 영업이익률은 16.4%입니다.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4.9% 늘었고, 창사 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었습니다.

 

회사는 선가 상승과 조업일수 증가,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수주잔고는 500척 이상으로 약 3.5년 치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20.6% 증가에는 HD현대미포 합병에 따른 기저효과도 섞여 있습니다.

 

시장 기대도 넘었습니다. iM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9,925억 원보다 약 4.8%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해서 주가가 내린 것은 아닙니다.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올해 최고가는 5월 27일 장중 76만 5,000원이고, 10월 16일 종가는 35만 1,500원입니다. 고점 대비 약 54% 하락했으니 반토막이라는 표현은 맞습니다. 다만 일부 보도의 80만 원대 표현은 실제 최고가보다 높습니다.

날짜 주가 비고
5/27 76만5,000원 장중 최고가
7/2 59만 원 종가
7/22 46만4,500원 종가(7/23 보도 기준 전일 종가)
9/11 47만9,000원 종가, 첫 부분파업일
9/29 43만500원 정규장 종가
10/8 38만4,000원 종가
10/12 36만7,000원 종가
10/16 35만1,500원 종가

하락은 두 구간으로 나뉩니다. 5월 27일 고점에서 노조 부분파업이 시작된 9월 11일 종가 47만 9,000원까지가 약 37%, 이후 10월 16일까지가 약 27%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제가 계산한 값입니다. 두 번째 구간은 파업과 겹치지만 첫 구간은 파업 이전입니다.

 

10월 들어 4%대 하락이 세 차례 나왔습니다. 8일은 4.00% 내린 38만4,000원, 12일은 4.55% 내린 36만 7,000원, 15일은 전일 대비 약 4.5% 내린 35만 2,500원입니다.

 

1조라는 숫자만 보면 주가가 이해되지 않지만, 주가는 지난 실적보다 앞으로의 이익을 반영합니다. 그 눈높이를 무엇이 바꿨는지는 다음 구역에서 정리합니다.

출처
동행미디어 시대|HD현대중공업, 첫 분기 영업익 1조 원 돌파… 고부가 선박 전략 '적중'

주가 하락 원인은 업황 우려, 파업, 3분기 눈높이로 나눠서 봅니다

원인은 하나가 아니라 크게 세 가지입니다. 확정된 사실과 분석·추정을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원인 시점 성격
업황 우려(원가·환율·중국 경쟁) 5월 말~ 언론 분석
노조 부분파업 9/11~, 10/21~23 예고 확정(사실)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 10월 증권사 추정

첫째는 업황 우려입니다. 한국경제는 원재료 비용 상승, 노조 파업 리스크, 중국 조선사와의 경쟁 심화로 업황 정점 통과(피크아웃) 우려가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말 1550원대에서 1350원대로 내렸고, 올해 1~8월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14%로 전년 20%보다 낮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언론 분석이며 확정된 원인은 아닙니다.

 

둘째는 파업입니다. 노조는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7차례, 총 37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이어 19~20일 간부 4시간 파업에 이어 21~23일 전 조합원이 하루 7시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조선업은 공정이 이어져 있어, 파업이 반복되면 납기가 밀리고 건조 지연 비용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셋째는 3분기 눈높이입니다. SK증권은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97만 원에서 82만 원으로 낮췄고, NH투자증권도 70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이는 확정 실적이 아니라 증권사 전망입니다.

 

업종 전체가 함께 흔들린 날도 있었습니다. 9월 15일 장중 HD현대중공업이 5%대 내릴 때 HD한국조선해양은 6.8%, 삼성중공업은 5.8%, 한화오션은 3.73% 약세였습니다.

 

반대 시각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체력이 견조해 낙폭이 과하다고 봅니다. SK증권은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을 올해 9조 8,000억 원, 내년 11조 8,000억 원으로 추정합니다. 10월 8일 하락은 별도 악재나 공시 없이 업종 분위기에 따른 조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주가 4개월 새 반토막 났다"… 개미 울상인데 '뜻밖의 전망'

노조 요구안과 잠정합의안, 증권사 목표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노조 요구안과 9월 30일 잠정합의안을 표로 비교했습니다. 잠정합의안은 10월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7,541명 중 52.14%가 반대해 부결됐습니다.

항목 노조 요구 9/30 잠정합의안(부결)
기본급 인상 14만9,600원 12만 원(호봉승급분 5만 원 포함)
상여금·일시금 상여금 100% 인상 일시금 1,100만 원+약정임금 200%
영업이익 배분 30% 보도에 언급 없음

잠정합의안의 기본급 12만 원에는 호봉승급분 5만 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요구안 14만 9,600원이 같은 기준인지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아, 두 금액의 차이 월 2만 9,600원은 단순 차이로만 봐야 합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최소 30% 성과 공유를 요구해 왔습니다.

 

영업이익 30% 배분 요구를 2분기 영업이익 1조 399억 원에 그대로 대입하면 약 3,120억 원입니다. 다만 노조가 어느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요구하는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아 참고용 계산입니다.

 

부결 뒤에도 노사는 13일과 15일 재교섭을 했지만 총 24차례 교섭에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HD현대미포와 통합한 뒤 단체협약과 임금·복지제도를 조정하는 문제도 갈등 요인입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시점·내용
신영증권 100만 원 9/24 보도 기준
한국투자증권 117만 원 7/3 유지
SK증권 97만 원→82만 원 하향
NH투자증권 70만 원 하향

목표주가는 보고서 시점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10월 보고서들이 3분기 실적과 노사 협상 변수를 이유로 목표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성과 보상 관련 노사 협상 결과가 4분기 수익성의 변수라고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추정이며 주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헤럴드경제|“80만 원→30만 원” 삼전닉스보다 더 심하다…‘반토막’에 노조 파업까지, 현대중 겹악재

앞으로 확인할 일정과 공시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

앞으로 확인할 일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21~23일 부분파업과 이후 교섭, 둘째 3분기 실적 공시, 셋째 4분기 성과 보상 협상 결과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일은 회사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 조합원 파업은 7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새 잠정합의안이 나오는지가 관건입니다.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야 확정되고, 9월 30일 합의안은 이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는 영업이익률이 2분기 16.4%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확인 방법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공시통합검색에서 HD현대중공업을 검색해 분기보고서와 수시 공시를 보는 것입니다. 주가 이력은 한국거래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정으로 볼 수 있는 신호는 회사 공시, 노사 합의 공식 발표, 거래소 시세입니다.

확정이 아닌 신호는 증권사 전망, 종목토론방 반응, 기사 속 추정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매수와 매도 판단은 공시와 본인의 투자 기준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하는 질문

Q. 영업이익 1조는 연간 이익인가요?
A. 아닙니다. 2분기 한 분기 영업이익 1조 399억 원입니다. 7월 29일 공시된 수치입니다.

Q. 파업이 길어지면 실적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A. 조선업은 공정이 이어져 생산 차질이 납기 지연과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 규모는 실적 공시 전까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Q. 목표주가가 낮아졌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A. 증권사가 앞으로의 이익 전망을 낮췄다는 뜻입니다. 확정 실적이 아니라 추정이며, 이번에는 NH투자증권이 70만 원, SK증권이 82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공시통합검색